모유가 가장 좋은 이유… ‘이것’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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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에는 조제유나 다른 동물‧식물성 우유에 비해 심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에테르 지질' 함량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와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모유의 에테르 지질 함량과 이것이 영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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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와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모유의 에테르 지질 함량과 이것이 영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산모 654명의 모유 ▲콩 성분의 조제유 ▲소·염소의 우유 샘플 지질 구성을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모유의 지질체를 구성하는 에테르 지질이 조제유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모유를 먹은 영아는 생후 6개월 때 에테르 지질 수치가 조제유를 먹은 영아보다 최대 19배나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산모의 식단에 에테르 지질을 늘리면 모유의 에테르 지질 함량이 늘어나고, 모유를 먹은 영아의 순환 에테르 지질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초기 생명체의 지질 대사는 나중 비만,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발생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영아의 순환 에테르 지질은 대사 건강과 질병 발생을 막는 데 중요하다.
에테르 지질은 심장을 보호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것이 부족하면 동맥경화, 지방간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에테르 지질은 또 면역세포의 구조와 기능에 중요하기 때문에 성인의 면역과도 연관이 있다. 이는 모유가 초기 생명체의 면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단서이기도 하다.
실제로 모유를 먹은 아기는 조제유를 먹은 아기보다 질병 발생 위험이 낮고 장단기적인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유 수유는 면역 시스템, 신경 발달 그리고 비만, 당뇨병, 비감염성 질환 위험 감소와도 연관이 있다.
연구 저자인 알렉산드라 조지 박사는 “이는 에테르 지질이 영아의 영양과 건강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보여준다”며 “모유가 가지고 있는 지질은 모유의 3~5%로 모유를 먹는 영아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첨단 영양학(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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