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당뇨·비만 먹는 치료제 개발 출사표…1상 계획 승인

이춘희 2023. 9. 6.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동제약이 당뇨·비만 치료제로 최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주목을 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신약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 계획 승인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5일 대사성 질환 분야 신약후보 물질인 'ID11052115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이 당뇨·비만 치료제로 최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주목을 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신약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 계획 승인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일동제약 본사 전경[사진제공=일동제약]

일동제약은 5일 대사성 질환 분야 신약후보 물질인 ‘ID11052115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에 대한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의 이 같은 효과 때문에 관련 약물들이 처음에는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부수적으로 뇌에서의 식욕 억제 효과, 위에서의 음식물 배출 속도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관련 치료제들이 비만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추세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리라글루티드)'와 '위고비(세마글루티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등도 모두 GLP-1 계열의 당뇨·비만 치료제다.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신규 화합물로 최근 GLP-1 시장을 이끄는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기반의 약물에 비해 저분자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물질 구조상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해당 물질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유효성 및 안전성, 안정성 등의 차별점을 활용해 주사제 위주의 기존 약물과 구분되면서 시장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지니는 경구 제형 약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 및 독성 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은 물론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등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상업화 추진 및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하여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