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넥스턴바이오, 노보vs릴리 바이오텍 인수전…협력 관계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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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가 강세다.
최근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만, 당뇨관련 기술 보유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기업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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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가 강세다. 최근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만, 당뇨관련 기술 보유 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기업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23분 현재 넥스턴바이오는 전일 대비 2.58% 상승한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2021년 6월 미국 출시 이후 다이어트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위고비는 GLP-1 RA계열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비만 장기치료로 승인한 6가지 약물 중 하나다. 혈액-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체중 감량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올 연말 FDA의 신약 승인 심사 결정을 통과한다면 내년부터는 2파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의약품은 같은 GLP-1 계열의 약물이면서 치료 효과가 뛰어나 당분간 비만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양사는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비만 관련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초 노보 노디스크는 경구용 카비노이드(CB1) 수용체 차단제를 리드 자산으로 개발 중인 캐나다 기반의 바이오텍 인버사고(Inversago Pharma)를 인수했고, 지난달 말에는 또 다른 덴마크의 비만 치료 관련 기업 엠바크 바아오텍(Embark Biotech)도 인수했다.
일라이 릴리는 최근 GLP-1 약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근 손실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병용 약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 기업 버사니스 바이오(Versanis Bio)를 인수했다.
한편 넥스턴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로스비보 테라퓨틱스’는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 ’와 일라이 릴리와 ‘당뇨·비만 치료제 상업적 개발을 위한 MTA(물질 이전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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