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前 임원 "AI 기술로 대규모 전염병 개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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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전 임원이 AI 기술 개발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Deep Mind)'의 공동 창립자이자 응용 AI 책임자로 지낸 무스타파 설리만은 AI 기술로 대규모 전염병이 개발될 수 있다며 관련 기술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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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구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전 임원이 AI 기술 개발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Deep Mind)'의 공동 창립자이자 응용 AI 책임자로 지낸 무스타파 설리만은 AI 기술로 대규모 전염병이 개발될 수 있다며 관련 기술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스타파 설리만은 CEO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중들이 AI 기술 발전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 발전의 가장 위험하고 어두운 시나리오는 AI가 대규모 전염병 개발에 악용되는 것"이라며 "연구진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AI 기술로 인류가 멸망할 정도의 치명적인 전염병이 탄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의학 정보에 대한 접근이 자유로워질 경우 향후 5년 뒤 러시아에 있는 어린아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체를 조작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인류 재앙을 막기 위해 이런 종류의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나 노하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설리만의 해당 발언은 13일(현지시간) 예정된 AI 정상회담에 앞서 나왔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AI 분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만은 "AI 산업 최전방에 있는 개발자들은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AI 기술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욕포스트)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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