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니콜의 얼굴' 이효리마저 아이폰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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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애니콜 광고로 4년 동안 300% 매출 성장에 기여한 이효리가 최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다.
18세~29세 연령대는 삼성 갤럭시 32%, 아이폰 65%로 압도적으로 아이폰 비율이 높았다.
갤럭시 광고 모델이었던 블랙핑크조차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를 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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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작업 중이야"
삼성 휴대폰 애니콜 광고로 4년 동안 300% 매출 성장에 기여한 이효리가 최근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다.
이효리는 최장수 삼성 애니콜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애니콜은 이효리를 전면에 내세운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광고를 기획해 업계를 장악했다.
휴대전화 자체만이 아니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기획된 광고 자체도 화제였다. ‘애니모션’ ‘애니클럽’ 뮤직비디오는 모바일 콘텐츠 차트 상위권을 석권했고 음원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삼성과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4위는 모두 아이폰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판매율 1위 스마트폰은 아이폰14 프로 맥스로 2650만대, 2위는 아이폰14 프로로 2100만대가 팔렸다. 이어 아이폰14가 1650만대, 아이폰13은 1550만대가 팔려 탄탄한 애플 왕국을 구축했다.
삼성은 애플에 밀려 5위부터 이름을 올렸다. A14가 1240만대, 갤럭시 S23 울트라가 960만대가 팔리며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이어 A14 5G는 900만대, A54 5G가 880만대, 갤럭시A34 5G가 710만대를 기록했다. 10위부터는 다시 애플이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의 우세가 분명하다. 지난달 한국갤럽이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별 이용률은 삼성 갤럭시 69%, 애플 아이폰 23%였다.
다만 젊은 층에서 아이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8세~29세 연령대는 삼성 갤럭시 32%, 아이폰 65%로 압도적으로 아이폰 비율이 높았다.
이 나이대에게 영향력이 큰 유명 연예인이 아이폰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도 쏠림 현상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아이폰의 새 얼굴이 된 뉴진스는 신곡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으로 찍었을 뿐 아니라 멤버들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춤을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그룹 아이브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를 올렸다. 갤럭시 광고 모델이었던 블랙핑크조차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를 SNS에 올린 바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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