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0% 상향한 8조원...투자수요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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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6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 원에서 8조 4,000억 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반도체 중소형 업체의 실적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뚜렷한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집중 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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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HBM 시장에서 경쟁력 갖추고 있어"
6개월 목표주가 9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대신증권이 6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 원에서 8조 4,000억 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6개월 목표주가는 9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반도체 중소형 업체의 실적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뚜렷한 반도체 대형주로의 수급 집중 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고대역폭 메모리(HBM)3의 인증을 완료했으며,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내 비관론자들은 아직 공급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점을 경계 중이나 구체적인 공급 규모나 양산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 8월 D램 출하량이 저조했던 것은 단기 수요가 부진하고 판매 가격 상승을 위한 공급업체의 의지가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한다"며 "이달에는 D램 계약가가 반등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인공지능(AI)용 서버를 제외한 전방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가격 저점에 대한 고객의 인식이 뚜렷해 공급업체의 감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DDR5 D램 계약가가 반등하고, DDR4 D램 역시 집중적인 감산으로 가격 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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