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ARM 공모주 투자…HMM 실사 본격화 [이슈투데이]

최민정 기자 2023. 9. 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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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
오늘 주요 일정과 이슈 전해드리는 이슈투데이 시간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1. 삼성전자, ARM 초석투자자…美 나스닥 최대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의 나스닥 상장 IPO(기업공개)에 삼성전자가 초석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초석투자자(Cornerstone Invesotor)'란 상장 공모 전 발행사와 주간사와 협의해 미리 주식을 배정받는 핵심투자자를 말합니다.

삼성전자 등 10곳의 글로벌 IT기업들이 약 1조 원(7억 3,500만달러) 규모의 암 주식을 최초 공모가격에 인수할 방침입니다.

현지시간 5일, 암은 미국 증권거래소위원회(SEC)에 주식 공모가격 희망범위를 주당 47~51달러로 제시하며 상장 계획을 전했습니다. 나스닥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2021년 상장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137억 달러) 이후 뉴욕 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예정입니다.

2. HMM 매각 동원·LX·하림 3파전 …실사 본격화 두 번째 소식입니다.

동원과 LX, 하림 그룹이 오늘부터 HMM 인수를 위한 본격 실사에 돌입합니다.

후보 기업들은 HMM 측이 제공하는 가상데이터룸(VDR) 방식을 통해 회사 재무 상태와 사업 내용 등을 전달받고, 2개월간의 실사 기간을 거치며 별도의 경영진 인터뷰도 진행합니다. 이후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선 HMM의 매각가격을 최소 5조 원 이상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들의 자금 동원력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3.'대규모 유증' CJ CGV 구주 청약 돌입

세 번째 소식입니다.

CJ CGV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합니다.

1주당 최종 발행가는 5560원으로 정했으며, 이는 전날(5일) 종가보다 16% 낮은 수준입니다.

CJ CGV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채무상환(2,253억), 시설자금(1,000억), 운영자금(900억)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11일과 12일 진행되며 신주는 27일에 상장됩니다.

4. 양자 보안 선보인다…국방보안컨퍼런스 개최

마지막 소식입니다.

제18회 국방보안컨퍼런스가 오늘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통신3사와 안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시큐아이 등 38개 정보보호 기업들이 참가해, 양자 보안과 AI, 제로 트러스트 등 보안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신기술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특히 글로벌 양자통신 시장이 연평균 4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놓고 이통3사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 이번 전시회 역시 주목됩니다.
최민정 기자 choi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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