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김민재 데려오고도 흑자'…뮌헨, 여름시장 '260억 순이익'→"유니폼 판매 없이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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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 영입에 큰 돈을 투자했음에도 이적시장 후 손익 계산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뮌헨은 케인과 함께 지불한 1억 유로의 돈을 돌려받았다. 예상보다 빨랐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끈 이적시장에서 1825만 유로(약 26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들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사디오 마네, 벤자민 파바르등의 판매와 함께 케인 이적료를 회수했다. 케인의 이적료는 9번 유니폼이 팔리지 않고도 돌아왔다"라며 케인으로 인한 판매 수익 전에 이미 다른 선수의 판매로 모든 지출을 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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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 영입에 큰 돈을 투자했음에도 이적시장 후 손익 계산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5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에 지불한 돈이 이미 다시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투자를 통해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자유 계약으로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를 데려오며 알찬 보강을 했고, 이적료를 투자해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잡았다.
김민재의 경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했다. 나폴리(이탈리아)가 설정했던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약 723억원)를 지불하고 영입한 뮌헨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뮌헨은 김민재를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김민재를 설득했고, 김민재도 뮌헨 합류에 동의하며 이적이 성사됐다.
케인도 토트넘과의 열띤 협상을 통해 데려왔다. 당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탈한 이후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절실히 느꼈던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변덕 때문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결국 1억 유로(약 1446억원) 이상을 지불하며 영입이 성사됐다.
다만 두 선수 이후에 추가적으로 영입하려 했던 주앙 팔리냐와 트레보 찰로바 등은 이적시장 막판 협상이 틀어지며 추가적인 보강까지 해내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주요 포지션에 선수를 보강했음에도 자신들의 계좌에서 굳이 돈을 꺼내서 쓰지는 않았다는 소식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빌트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1억 유로에 보너스 지급까지 추가된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비용은 계좌에서 지불할 필요조차 없었다"라며 뮌헨이 이적료 지출에 자신들의 돈을 크게 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뮌헨은 케인과 함께 지불한 1억 유로의 돈을 돌려받았다. 예상보다 빨랐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끈 이적시장에서 1825만 유로(약 26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들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사디오 마네, 벤자민 파바르등의 판매와 함께 케인 이적료를 회수했다. 케인의 이적료는 9번 유니폼이 팔리지 않고도 돌아왔다"라며 케인으로 인한 판매 수익 전에 이미 다른 선수의 판매로 모든 지출을 메꿨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뮌헨 역대 이적료 1위에 자리했고, 김민재도 뮌헨 역대 이적료 4위에 오른 엄청난 영입이지만, 이번 여름 선수 판매를 비롯한 여러 수익을 통해 뮌헨은 오히려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이 이적시장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더글라스 코스타, 아르투르 비달, 세바스티안 루디 등을 판매하며 수익을 올렸던 2018/19 시즌 여름 이적시장 이후 5년 만이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수익은 주앙 팔리냐, 트레보 찰로바, 아르멜 벨라-코찹이 영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뮌헨이 추가 지출을 감행했다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록적인 지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적시장에서 수익을 올린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역이었던 모습이 시즌 성적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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