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구 맞는 인터넷은행…타개책은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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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은행에 대한 금융당국들의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비대면 주담대에 대한 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타면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 기간으로 원리금 부담도 덜고 신용점수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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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주담대’와 다른 ‘전월세자금대출’ 출시…전세지킴보증·등기변동알림 적용
최근 인터넷은행에 대한 금융당국들의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출규제 우회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영업관행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속내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신상품 출시를 통해 타개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비대면 주담대에 대한 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계부채가 4개월 연속 증가하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인터넷은행의 주담대를 지목했기 때문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주담대를 취급하는 인터넷은행들을 상대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판매가 설립 취지에 어긋날뿐더러, 이와 관련된 영업관행도 문제가 된다고 보고 이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들의 고삐,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그간 인터넷은행의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을 준 주담대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들은 타개책으로 ‘신상품 출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장 먼저 케이뱅크는 ‘오토론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일 케이뱅크는 우선 자동차 대출 대환상품인 ‘자동차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케이뱅크의 자동차 대출 갈아타기는 기존 카드사·캐피탈사 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다면 이를 포함한 대출금액 전액을 대환할 수 있다. 또 자동차등록원부 등 별도 서류제출 없이 케이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금리는 신차 대환 기준 4.75∼9.74%, 중고차 대환 기준 5.46∼9.75%이며 대출 기간은 신차 할부 대환 기준 최대 10년까지다.
케이뱅크는 이날 대환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체결한 도이치오토모빌그룹과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타면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 기간으로 원리금 부담도 덜고 신용점수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하며 부동산시장 대출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인터넷은행 최초로 전세지킴보증과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를 적용했다.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됐으며 이날 기준 일반·다자녀특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는 최저 3.32%, 최고 5.19%며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금리는 최저 3.42%, 최고 4.06%다. 일반·다자녀특례 전월세보증금대출 한도는 2억2000만원,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최대 2억원까지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이 문제를 제기한 주담대와 ‘전월세자금대출’은 성격이 다르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홍 대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나 주담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저희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전월세보증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근본적으로 상품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주담대는 담보가치 상승에 비례하는 자산에 대한 투자관점이 강한 반면, 전월세대출은 최대 만기 2년에 실거주 목적으로 보증금을 내어주는 상품인 만큼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금융기관으로서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 등은 우리 팀에서도 면밀히 보고 있다”며 “여러가지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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