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270조 돌파…가계만 1년 새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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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내준 대출이 270조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만 1년 새 4조원 넘게 불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국내 보험사들이 빌려준 총 여신은 27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말 보험사의 가계대출 채권은 1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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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내준 대출이 270조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만 1년 새 4조원 넘게 불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국내 보험사들이 빌려준 총 여신은 27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2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분기 말인 273조원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1000억원이 증가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증가는 가계대출이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말 보험사의 가계대출 채권은 1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9조5000억원보다는 4조2000억원, 전분기 말과 비교하면 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1년 만에 9000억원 늘어난 51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68조9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도 같은 기간 7조8000억원으로 6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타대출은 5조2000억원으로 4조원 줄었다.
보험사가 기업에 빌려준 돈은 139조4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감소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30%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0.46%로 0.21%포인트(p) 상승했고, 기업대출은 0.07%p 올랐다.
보험사들의 부실채권비율 현황은 0.4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1%p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고정이하 여신을 총여신으로 나눠 계산한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35%로 0.21%p 올랐다. 기업대출 부실비율도 0.47%로 0.26%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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