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김연경 셀카 올리며 “사과하면 비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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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김연경에 대한 일방적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이 김연경을 향해 '성희롱, 갑질 행위를 인정하라'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다영은 5일 인스타그램에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과거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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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김연경에 대한 일방적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배구선수 이다영이 김연경을 향해 ‘성희롱, 갑질 행위를 인정하라’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다영은 5일 인스타그램에 “(여자배구)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과거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연경과 함께 찍은 셀카를 첨부했다. 서로 사이가 좋았던 과거에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팔베개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이다영이 김연경에 대한 저격 글을 올린 건 지난달 30일 이후 6일 만이다. 당시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은 성희롱, 직장폭력에 대해 그 선수에게 사실 확인을 했나. 진실이 궁금하면 그 선수에게 직접 물어보라”면서 KOVO에서 규정한 선수 인권침해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2021년 팀에서 퇴출당한 뒤 해외리그에서 뛰는 이다영은 지난달 5일 프랑스 출국에 앞서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김연경과의 갈등을 표면화한 이후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데 이어 이튿날 “애들 앞에서 (나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지난달 23일에는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고용노동부에서 제작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 일부를 게시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일본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배구 월드컵에 김연경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김연경 측은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 이재영의 배구전문매체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다영의 잇단 폭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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