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형 전기차 뮌헨 총집결… 현대모비스도 출격

이용상 2023. 9. 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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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 5일(현지시간) 출시를 앞둔 전기차가 대거 등장했다.

단연 볼거리는 전기차 신차다.

폭스바겐은 ID.2, ID.7, ID.버즈 등 전기차를 대거 들고 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홈그라운드(독일)에서 테슬라와 BYD 등이 주도하던 전기차 시장에 반격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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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 2023’ 개막
역대 최대 규모… 10일까지 진행
기아 EV9 전시한 현대모비스
배터리·전기모터 시스템 등 소개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 Eleven)’ 전시용 자동차. 1970년 벤츠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C111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다. BYD가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대형 전기 SUV ‘실 유’(왼쪽 사진부터). 연합뉴스


독일 뮌헨에 5일(현지시간) 출시를 앞둔 전기차가 대거 등장했다. 이날 개막한 세계 3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다. 완성차 업체들은 조만간 본격적으로 펼쳐질 ‘친환경차 전쟁’에서 선봉에 세울 장수들을 미리 선보였다.

올해 IAA 모빌리티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메르세데스 벤츠·BMW·폭스바겐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부터 테슬라·BYD 등 전기차 시대의 신흥 강자 등 660여개 업체가 총출동해 10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초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이어 IAA 모빌리티도 불참했다. 대신 삼성전자·LG전자가 전장 부품을 들고 가세했다.

단연 볼거리는 전기차 신차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향후 1~2년 내 양산이 가능한 신차를 공개했다. 벤츠는 전기 콘셉트카인 CLA를 최초 공개했다. 벤츠의 MMA 전기차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50㎞(유럽 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양산형 모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100㎞당 12㎾h밖에 소비하지 않도록 에너지 효율을 극도로 높였다”며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BMW는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는다. MINI 쿠퍼와 컨트리맨의 새로운 순수전기 모델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IAA 서밋’에서는 최신 수소연료 자동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을 전시한다. 폭스바겐은 ID.2, ID.7, ID.버즈 등 전기차를 대거 들고 왔다. 신형 파사트도 PHEV 모델 등을 라인업에 추가해 처음 선보였다. 아우디는 전기차 Q6 e-트론과 4도어 크로스오버 쿠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홈그라운드(독일)에서 테슬라와 BYD 등이 주도하던 전기차 시장에 반격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전기차 업체들도 ‘회심의 카드’를 들고 나왔다. 테슬라는 신형 ‘모델3’를 들고 10년 만에 IAA 모빌리티에 복귀했다. BYD는 대형 전기 세단 ‘실’(SEAL)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실 유’(SEAL U)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샤오펑 등 중국 기업도 부스를 마련했다.

글로벌 주요 부품사도 참여해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독일계 부품사인 보쉬는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를 들고 왔다. 이를 통해 보다 발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콘티넨탈은 지능형 고성능 차량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콕핏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한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미디어 발표회에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기업 중에는 현대모비스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와 전기모터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유럽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려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참가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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