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수 뒤 X 매출 60%나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이 60% 줄어든 상태"라고 밝히면서 이를 미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 탓으로 돌렸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미국에서 광고매출이 60% 감소한 이유에 대해 "ADL이 광고주들에게 X에 광고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O 취임후 혐오 메시지 급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이 60% 줄어든 상태”라고 밝히면서 이를 미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 탓으로 돌렸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미국에서 광고매출이 60% 감소한 이유에 대해 “ADL이 광고주들에게 X에 광고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DL이 트위터와 나를 반유대주의자라고 허위로 비난하면서 플랫폼을 ‘죽이려’ 했다”며 “비난이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언론의 자유에 찬성하지만 모든 종류의 반유대주의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ADL은 지난 5월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정지됐던) 계정이 복구되면서 지난 2월부터 2173개 계정에서 5000건 이상의 악의적인 반유대적 글이 올라왔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신고된 게시물 중 28%만이 삭제되거나 제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X가 혐오 콘텐츠 대응에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몽클레어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X를 인수한 뒤 플랫폼에서 증오 발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은 “데이터는 머스크 CEO의 부임과 적대적인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X는 지난달 혐오발언과 허위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비영리단체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X 측은 CCDH가 X에서 광고주를 몰아내기 위한 ‘겁주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서 가축분뇨 1500t ‘콸콸’…업체 대표 구속 [영상]
- 폐식용유로 대한항공 비행기 난다… 인천∼LA 시범운항
- 7억대 마약 밀수 고교생 “마피아 집안 아들이 시켰어”
- “돌아가기 귀찮아서”…만리장성 무너뜨린 中인부들
- 서울광장 땅속에 비밀공간 있었다…용도는 수수께끼
- ‘진흙탕에 7만명 고립’ 美 네바다 사막서 대탈출 시작
- ‘홍범도’ 답 피한 한국사 일타 전한길…“2찍이냐” 불똥
- 옷 훌렁, 손 힘 풀려 폰 털썩…식당 주인 살해후 포착
- ‘안 가요, 안 가’… 중국 간 여행객, 코로나 이전의 30%
- “제로백 3.4초 무슨 소용?” 車회사가 안 팔리는 ‘고성능차’ 출시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