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인태지역 협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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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세안+3개국(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지역의 협력을 위한 비전을 밝힌다.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아세안 지역 협력을 이행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 협력 심화·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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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협력·해양 안보·디지털 첨단 기술 논의
2030 엑스포 유치전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세안+3개국(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지역의 협력을 위한 비전을 밝힌다.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아세안 지역 협력을 이행하는 동시에 우리 경제 협력 심화·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달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데이비드 정신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안전을 위해 공동의 역량을 바탕으로 아세안 중심의 규범 형성을 하기로 한 만큼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조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김 수석은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캠프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이어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체계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만드는데 책임 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뜻한다"며 "분야별로는 개발 협력, 해양 안보 강화, 디지털 첨단기술을 포함한다. 인태지역의 핵심인 아세안의 규범 형성은 경제통상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개발 협력, 해양 안보, 디지털 첨단 기술 등에서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 수석은 이와 관련해서도 "한미일은 앞으로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등 인태지역 내 여러 소지역 및 국가들에 대한 공동의 기여,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한국이 한중일의 조정국이자 한중일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에 대한 지지를 실질적인 협력과 미래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3개월여 남은 만큼 유치전에도 총력을 펼친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20여개 나라와의 양자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첨단 디지털 기술 교류 등을 앞세워 지지를 요청한다는 구상이다.
자카르타=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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