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SSG 4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SSG는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포 한유섬의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11-6으로 역전승했다. 2위에서 밀려난 뒤 3위 자리도 위협받던 SSG는 이 승리로 4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SSG는 1회 초부터 선취점을 뽑고도 곧 한화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선발 이안 맥키니가 1회 말 한화 채은성에게 3점 홈런(시즌 16호)을 맞는 등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6으로 끌려가던 4회 한유섬이 2점 홈런(시즌 5호)을 터트리면서 본격적인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3-6이던 6회 초 1사 2·3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와 추신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SSG는 7회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 1사 2·3루에서 한유섬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적시타를 쳤고, 김민식의 번트 안타가 이어지면서 3루 주자가 역전 득점을 올렸다.
1사 만루에선 추신수의 1루수 땅볼 때 한화 야수들이 홈 승부를 택했다가 3루 주자 한유섬이 홈에서 살아남아 추가 득점을 올리는 행운도 겹쳤다. SSG는 8회에도 오태곤과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3점을 더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간판타자 최정은 8회 오태곤의 적시타 때 프로 통산 1355번째 득점을 올려 KBO리그 통산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창원 홈 경기에서 에이스 에릭 페디의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또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KIA 타이거즈를 밀어내고 4위로 복귀했다.
페디는 시즌 17승(6패)째를 올려 KBO리그 데뷔 시즌 20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NC 박건우는 6회 2점 홈런(시즌 11호)을 터트렸다. 팀 득점의 전부를 책임졌다. 키움은 4연승 상승세를 마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3으로 꺾었다. 유강남이 1회 3점 홈런(시즌 7호)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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