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박지헌 부부 "일곱째 생각한 적도, 애기 없으니 허전해" (금쪽상담소)[종합]

황수연 기자 2023. 9.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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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부부가 일곱째를 낳을까 생각해봤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6남매를 둔 V.O.S 박지헌, 서명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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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지헌 부부가 일곱째를 낳을까 생각해봤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6남매를 둔 V.O.S 박지헌, 서명선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지헌의 아내는 "남편에게 붙여준 별명이 '투게더병'이다. (가족이) 다 같이 있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 같다"며 "아빠가 (아이들에게서) 독립을 하지 못한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지헌은 이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첫째의 운동을 무리하게 따라다니다가 안면마비가 왔다고 심각성을 고백했다. 

박지헌은 "지난달부터 홈스쿨링을 끝내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게 됐다. 낮 시간이 너무 심심하고 너무 별로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여름방학이 캠핑을 많이 가는 시즌이지 않나. 이번에 첫째가 다녔던 교회와 다니는 교회의 수련회 두 군데를 다녀오느라 집에 17일 동안 없었다. 애들 방학만 기다렸는데 집에 없으니까 남편이 힘들었는지 '이제는 어떻게 할 거냐'며 학교를 보낸 원망을 저에게 했다. 답답한 마음이었다"고 토로했다. 

과거 세상에 관심이 많은 첫째를 기숙사 학원을 보내자는 말에 박지헌이 오열을 하고 난리가 났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박지헌은 "그 말을 듣자마자 '말도 안 돼' 눈물이 나고, '기숙사 가면 끝이야'라는 생각이 났다. 걔랑 해야 할 게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데 뺐기고 싶지 않다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별거 아닌 행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짝사랑하는 것 같이 행동한다. 또 그러다 보니 집에 재밌는 걸 놓아야겠다 싶어서 집에 헬스장, 당구장, 수영장을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이게 모래성 같은 거다. 10년 동안 돈이 아니라 시간과 마음을 쓰겠다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그 대가가 상실감이라는 게 저를 괴롭히고 있다"고 울컥했다. 

오은영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하고 눈앞에 없으면 불행하다고 느끼냐"고 물은 뒤 "지헌 씨는 행복과 불행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한 공간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인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빠가 사랑을 많이 줬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딛고 멀어질 수 있는 거다. 지헌 씨가 준 사랑은 모래성이 아니다. 그게 단단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여자친구과 커피도 마실 수도 있는 것이다"고 위로했다. 박지헌은 자신의 사랑이 모래성이 아니라는 말에 눈물을 내비쳤다. 

6남매를 둔 부부는 최근 일곱째를 생각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막내가 4,5살 되니까 남편이랑 둘 다 '우리 집에 이제 애기가 없어서 허전하다', '애기가 있었을 그때가 행복했는데 이제 만나지 못하는 시간인가'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분주했던 상황이 그립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은데 저희끼리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이 "이제는 몇 년 후에 손주를 보면 되지 않냐"고 하자, 박지헌은 "안 그래도 첫째가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그 말에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게 창피해서 덤덤한 척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아내한테 대박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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