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대표 '주장' 조성권 "황선홍 감독님이 믿어주신 것 같다...원팀 위해 노력"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정현 기자) U22 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조성권(김포FC)이 올림픽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소감을 전했다.
조성권이 5일 밤 창원축구센터 보조구장에서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참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이달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본선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카타르는 성적 집계에서 제외되며 카타르와의 경기는 친선경기로 간주한다.
이번 대회에선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4월에 열린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조성권은 이번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광주FC 유스 산하 금호고, 그리고 울산대학교를 다니다 올해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김포FC 1년 임대 계약을 맺고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에서 센터백으로 나서는 조성권은 K리그2 26경기에 나서 2326분을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조성권은 지난해 황선홍 감독의 눈에 띄어 이 연령별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친선경기, 그리고 11월 UAE와의 원정 평가전에 함께 했다. 지난 3월엔 카타르 도하컵에도 2경기를 출전했다.
조성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단 이렇게 A매치 기간 소집하게 됐고 이렇게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또 대회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첫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회인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우려고 저희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을 맡게 된 조성권은 "(황선홍 감독이) 너무 많이 부담 갖진 말라고 하셨다. 항상 이 대표팀에서 감독님이 원팀을 많이 요구하시기 때문에 애들과 원팀을 만들라는 그런 요구가 있었다"라며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전술을 항상 공유하고 생각하고 같이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장을 맡긴 이유에 대해선 "감독님이 절 믿어주셔서 맡겨 주신 것 같다"라고 말한 조성권은 "(동료들이) 처음엔 많이 놀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잘 따라주고 있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조성권은 주장이지만 다른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동료들과의 경쟁에 대해 그는 "내 장점인 수비 커버 능력, 인터셉트, 일대일 능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내가 더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소속팀 고정운 감독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조성권은 "나에게 부담 주시지 않으려고 '하던 대로 하고 오면 된다'라고 하셨다"라며 "팀에서 하던 축구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하던 대로 자신 있게 하는 게 내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한 조성권은 "경기를 뛰면서 확실히 자신감이 쌓인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경기 감각도 많이 올라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포 임대 당시 목표로 했던 올림픽을 향한 첫 여정이다. 조성권은 임대 이적 후 많이 성장한 점에 대해 "경기 템포에 대해 많이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로에 와서 제일 적응하기 힘든 게 템포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첫 경기부터 초반 몇 경기 동안 템포를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많이 적응된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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