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경영악화 책임’ 김어준·이강택에 2억 손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진행자였던 김어준씨와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에게 총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TBS는 5일 입장문을 내고 "TBS는 이번 소송으로 경영책임자 이 전 대표와 다수의 법정제재 및 사회적 논란으로 TBS 지원조례 폐지 및 출연금 삭감을 초래한 김씨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김씨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방송에서 발언해 법정제재가 다수 발생하고 편파방송 논란 등을 야기해 출연금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가 폐지되고 출연금이 전년대비 88억원이나 대폭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진행자였던 김어준씨와 이강택 전 TBS 대표이사에게 총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TBS는 5일 입장문을 내고 “TBS는 이번 소송으로 경영책임자 이 전 대표와 다수의 법정제재 및 사회적 논란으로 TBS 지원조례 폐지 및 출연금 삭감을 초래한 김씨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김씨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방송에서 발언해 법정제재가 다수 발생하고 편파방송 논란 등을 야기해 출연금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가 폐지되고 출연금이 전년대비 88억원이나 대폭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공장이 방송하기 시작한 지난 2016년 9월 이후 TBS FM의 제재 건수는 총 150건으로 이중 뉴스공장으로 받은 제재가 120건”이라며 “중징계에 해당하는 13건의 법정제재 중 12건은 뉴스공장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행정지도와 달리 재허가 심사에서 감점이 되는 중징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BS는 대선 당시 김씨의 특정 정당 후보자 지지 발언으로 법정제재인 ‘경고’를 받았다”며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언급된 발언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특별규정 제21조 3항 ‘특정후보나 정당의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 정보 프로그램 진행자로 출연시켜선 안 된다’는 규정이 근거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씨에게 지역공영방송의 통상적인 수준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출연료를 지급한 이 전 이사에게도 경영 책임자로서의 권한남용 및 배임행위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전 이사는 프로그램 공정성 논란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도 편성 및 진행자에 대한 조치 없이 상황을 악화해 TBS 존립을 위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했다.
정태익 TBS 대표는 “이번 소송을 계기로 추락한 TBS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지역공영방송으로서의 TBS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판대 선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허들은 ‘벌금 100만원’
- ‘의료·연금개혁’ 성과 자찬한 尹 정부…전문가들 “긍정적” “추진 의지 없어”
- 바닥까지 추락한 코스피, 반등 시점은 언제쯤
- 금감원 잦은 인사교체…“말 안 통해” 전문성 지적도
- 대한항공 합병 코앞인데 내부는 ‘시끌’…불안한 비행 앞둔 아시아나
-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포스코 글로벌센터 추진에 지역사회 ‘부글부글’
-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위반’ 1심 선고
- [속보] 北김정은, 자폭공격형무인기 시험 지도…"대량생산" 주문
- 티메프 피해자들 “결제대금 유예해달라”…카드사 “심사 결과대로”
- 애플·테슬라로 몰리는 자금…“美, 자금흡수 모멘텀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