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오른 장미란 차관 "K-클라이밍 랜드마크는 청와대"

5일 북악산 등산 코스 답사
엄홍길·파비앙·국내외 대학생 20명 참가

"서울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산에 오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인만큼, 많은 분이 오직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클라이밍의 진수를 바로 이곳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가운데)이 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 참석해 북악산에 오르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산악인 엄홍길 대장(오른쪽), 방송인 파비앙(왼쪽), 국내 대학생·외국인 유학생 등 20여명과 함께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중 K-클라이밍에 포함된 북악산 등산 코스를 답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5일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 관광자원인 북안산 등산 코스를 답사하며 청와대 권역 K-클라이밍의 매력을 알렸다.

이날 장 차관이 답사한 등산코스는 '비밀스러운 대통령의 산책로'라는 말처럼 굳게 통제된 구역이었으나 지난해 5월 청와대와 함께 개방된 곳이다.

장 차관은 칠궁-백악정-청와대 전망대-청운대에 이르는 코스를 답사했다. 국내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서촌에 거주하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씨를 비롯해 국내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코스의 백미는 청와대 전망대로, 청와대-경복궁-광화문-남산타워까지 확 트인 서울 도심 전망을 바라볼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 청와대 전망대에서 전망을 촬영하고 있다. 장 차관은 이날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방송인 파비앙, 국내 대학생·외국인 유학생 등 20여명과 함께 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중 K-클라이밍에 포함된 북악산 등산 코스를 답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엄홍길 대장은 "세계 유일한 도심 속 등산 코스를 활용해 청와대 권역 관광을 포함한 K-관광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파비앙 씨도 "많은 유럽인이 도심에서 등산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다. 등산과 연계한 K-푸드 등 청와대 권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K-클라이밍 관광이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내년에 청와대 권역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K-클라이밍 코스를 소요 시간과 주제별로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주요 도심 관광과 함께할 수 있는 코스도 발굴할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