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 청소년 5명 중 1명 자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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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재단(아래 청소년재단)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 관내 일반고와 특성화고 1학년 91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 생각 유형화 연구 결과, 성남시 청소년 5명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아 청소년재단 전략기획실 연구원은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구 결과 청소년 자살 생각은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는데 자살 위험성이 낮은 '일반군'에 속하는 80.5%의 청소년을 제외하고 19.5%의 청소년이 자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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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성남 청소년 91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 생각 유형화 연구 결과, 5명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성남시청소년재단 |
성남시청소년재단(아래 청소년재단)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시 관내 일반고와 특성화고 1학년 91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 생각 유형화 연구 결과, 성남시 청소년 5명중 1명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30일 청소년재단은 전체 응답자의 3.6%가 매우 높은 자살 위험성을 지니는 '적신호군'으로 나타나고 5.8%는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심각한 자살 생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군'이라고 밝혔다. 10.1%는 단순하지만 자살을 생각해 본 '단순생각군'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전체 응답자 19.5%의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했다"
김신아 청소년재단 전략기획실 연구원은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구 결과 청소년 자살 생각은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는데 자살 위험성이 낮은 '일반군'에 속하는 80.5%의 청소년을 제외하고 19.5%의 청소년이 자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 청소년 자살생각 유형별 특성 |
ⓒ 성남시청소년재단 |
왜 연구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으로 국한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연구원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교급이 바뀌면서 학교 환경이라던가 친구 관계 등 모든 면이 바뀌는 시기다. 주로 학업과 관련해 교과 과정이 바뀌는 것에 초점에 맞춰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 이때 아이들이 교사와의 관계 형성도 다시 시작하는 등 심리 정서적으로 더 고위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성화고보다 일반고 학생 '자살 잠재군' 더 높아...
학교 유형에 따른 맞춤형 개입 필요
이번 연구에서 특성화고교 학생과 일반고교 학생의 비교도 실시됐는데 일반고 학생이 '일반군'보다 '잠재군'에 속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일반고 학생들이 입시경쟁속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학교 유형에 따른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지난 몇 년 새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인구 10만명당 7.8명에서 2018년 9명선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9.9명, 2020년에는 11.1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상태다.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청소년보다 자살자가 더 많은 셈이다.
청소년재단측은 "청소년 정신건강을 호소하는 고위기 청소년은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상담실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사전발굴 및 예방사업, 공동체 회복지원 사업,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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