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김종국 감독 "투수 빼고 고민이요? 없는 거 같은데요"
차승윤 2023. 9. 5. 18:21
"투수 빼고는 고민이 없는 것 같다."
9연승에 도전하는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역대급 '핵타선'에 믿음을 드러냈다.
KIA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최근 KBO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뜨거운 팀이다. 지난달 24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이달 3일 SSG 랜더스전까지 8연승을 질주했다. 이 기간 팀 타율 0.337(291타수 98안타) 10홈런 71득점, 출루율 0.399와 장타율 0.519를 기록했다. 타율, 득점, 출루율, 장타율 1위, 홈런(3위)과 안타(2위)도 최상위권이다.
타선에 공백이 없으니 김종국 감독도 걱정거리가 없다. 5일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특히 타자들이 그렇다"며 "마리오 산체스를 제외하면 부상 선수가 없다. 산체스가 빠져 선발 문제가 조금 걱정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3일 복귀전을 치른 이의리에 대해서도 "다행히 투구 후 통증 등이 없었다. 투구 수도 80구 안팎을 계획하고 등판한 거라 3회에 내려온 건데, 이번엔 (복귀전이라)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던진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는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더 좋은 투구를 할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럼 그 외 걱정거리가 있을까. 취재진의 질문에 김종국 감독은 "지금은 투수 빼고는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것도 선발 투수에 한정됐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도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등판만 하면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고 있다. 타자들도 그래서 더 힘을 내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원클럽맨으로 타이거즈 타선의 최전성기들을 지켜본 김종국 감독이다. 가장 최근 우승했던 2017년 타선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김 감독은 고개를 저으면서 "그때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훨씬 더 좋았다. 팀 타율이 3할이 넘었다"고 웃으면서도 "그래도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좋다. 짜임새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비교는 어려워도 그때 이후 짜임새로는 가장 좋은 타선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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