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로 재미본 부산영화제, 올해는 주윤발 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영화제가 지난해 흥행을 주도한 양조위(량차오웨이)에 이어 올해 홍콩 스타 주윤발(저우룬파)을 초청했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겸 수석프로그래머는 5일 오후 열린 제28회 부산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큰형님 주윤발이 부산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스트 송강호 개막식 구원투수로
부산영화제가 지난해 흥행을 주도한 양조위(량차오웨이)에 이어 올해 홍콩 스타 주윤발(저우룬파)을 초청했다. 올해 개막식에는 공석인 이사장·집행위원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배우 송강호가 나선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겸 수석프로그래머는 5일 오후 열린 제28회 부산영화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로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큰형님 주윤발이 부산을 찾는다"고 밝혔다.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가 야외극장에서 상영되고, 대표작 '영웅본색'(1987) '와호장룡'(2000)도 관객과 만난다. 남 프로그래머는 "많은 사람에게 '영웅본색'이 남긴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홍콩배우에게 연이어 아시아 영화인상을 주는 것에 관해 남 프로그래머는 "여러 영화를 검토해 선정했다"며 "부정할 수 없는 업적을 지닌 위대한 배우에게 합당한 격려와 박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송강호는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며 대표 인물로 활약한다. 남 프로그래머는 "올해 부산영화제는 집행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러야 한다. 송강호가 어려운 자리인데도 흔쾌히 나서서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겠다고 했다. 그가 여러 영화인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69개국 269편 영화가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상영된다. 상영편수는 지난해(71개국 354편)보다 줄었다.
예산은 109억원으로 지난해(130억원) 보다 줄었다.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은 "사태 영향으로 스폰서 확보에 일부 어려움이 있어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내세웠다. 남 프로그래머는 "영화 상영 등 영화와 직접 연계 행사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가 문을 열고,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가 선정됐다. 칸영화제를 달군 고레에다 히러카즈 감독의 '괴물'과 켄 로치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 뤽 베송 감독의 '도그맨' 등 화제작도 관객과 만난다.
2019년 세상을 떠난 고(故) 설리(최진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를 상영한다. '페르소나:설리'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2019년 10월 설리가 세상을 떠나며 미공개 유작으로 남은 바, 올해 부산에서 공개된다.
'코리아 아메리칸 특별전'도 개최된다.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배우 윤여정, 애플TV+(플러스) '파친코' 저스틴 전 감독과 영화 '서치'의 존 조도 참석한다. 또 중국배우 판빙빙, '키리에의 노래'의 일본 감독 이와이 슌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이 부산을 찾는다.
제28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