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으로 서울 내집마련 기회…정액제·중도금 무이자 단지 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양시장에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 10%의 계약금도 수천만원의 금액을 바로 마련해야 해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을 통해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중도금 대출은 같은 지역이라도 은행이 다르면 금리차가 0.5%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도 해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다"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 혜택 제공 단지의 실질적 혜택에 주목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세운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건축비 인상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이에 건설사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내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는 통상 분양가의 10%로 책정되는 계약금을 1000만원 등 정해진 금액만 먼저 납부하는 방식이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은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 이자를 사업 주체가 대신 부담해 주는 혜택이다. 현재 중도금 대출이자가 평균 5~6%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9억원일 경우 4000만원가량 대출 이자가 절감된다.
5일 금융 및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1~6.68%로 집계(4일 기준)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17일만 해도 연 3.83~5.92%, 같은 달 24일만 해도 연 4.07~6.09% 수준이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혜택 조건을 내건 신규 단지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구 ‘은평자이 더 스타’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쉽게 말해 2000만원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강마루바닥,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단지는 총 312가구 규모며, 현재 전용면적 49㎡ 타입을 분양 중이다.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 청약이 수백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겁고,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고객들의 계약이 꾸준하게 진행 중”이라며 “서울에서 브랜드 단지를 이처럼 합리적인 조건으로 마련하는 기회는 드문 만큼 오피스텔은 이미 계약을 끝마쳤고,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소형주택도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내걸었다. 인천에서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계약금을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인천영종 A33·37·60블록 공공분양에서는 중도금 대출 자체가 필요 없는 중도금을 없앤 공급조건 아파트가 공급된다. 계약자들은 향후 입주 시 잔금 90%를 내면 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분양가 10%의 계약금도 수천만원의 금액을 바로 마련해야 해 마이너스통장 등 대출을 통해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고, 중도금 대출은 같은 지역이라도 은행이 다르면 금리차가 0.5%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도 해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다”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 혜택 제공 단지의 실질적 혜택에 주목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