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로 대한항공 비행기 난다… 인천∼LA 시범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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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항공유 실증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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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실증 운항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항공유 실증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로스앤젤레스(LA)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으로 만든 바이오항공유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시범 운항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항공유 혼합 비율을 포함한 품질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국내 최초로 공급받아 급유한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해 정부와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탄소 감축을 위해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했다. 같은 해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항공화물 고객사들과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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