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MC 동성애 ‘분열가도’ 속 한인공동체 헤쳐모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성애자 목사 안수와 동성결혼 허용 등으로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분열상을 겪는 가운데 UMC 소속 한인교회들이 새롭게 결집한다.
권혁인 준비위원장은 5일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교단 탈퇴라는 무겁고 중대한 상황에 대해 한인공동체가 깊이 논의하고 토론할 기회가 없었다"며 "UMC에 남아있는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이 교단의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할 방안과 이를 위한 한인공동체의 목소리를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인공동체의 목소리 제시 위한 창구 마련”
동성애자 목사 안수와 동성결혼 허용 등으로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분열상을 겪는 가운데 UMC 소속 한인교회들이 새롭게 결집한다. 교단 안팎에서 영향력이 큰 현지 한인감리교회 공동체가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5일 UMC 특별한인총회(준비위원장 권혁인 목사)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조선형 목사)에서 특별한인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과 교단 탈퇴 논란으로 중단됐던 UMC 한인총회(사진)가 4년 만에 열리는 자리다.
권혁인 준비위원장은 5일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교단 탈퇴라는 무겁고 중대한 상황에 대해 한인공동체가 깊이 논의하고 토론할 기회가 없었다”며 “UMC에 남아있는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이 교단의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할 방안과 이를 위한 한인공동체의 목소리를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MC 매체인 연합감리교뉴스(UM News)에 따르면 동성애 이슈가 불거진 2019년부터 이달 초 현재까지 UMC 소속 교회 6240곳이 교단을 탈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UMC 전체 교회 수의 약 20%에 해당한 수치며, 200여 한인 교회 중 60여곳도 포함됐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폐지 노인 비 막아준 ‘우산 천사’…‘현금 3만원’도 뽑아 줬다
- 정년 연장 기류속… 대형교회 목회자 조기 은퇴 ‘신선한 바람’ - 더미션
- 의성에 가면… 7080 행복이 꽃피는 교회 청춘학교가 있다 - 더미션
- 수개월 매달린 절벽 신 하나님의 큐사인을 기도하며 기다렸다 - 더미션
- ‘기부 천사’ 남다른 나눔 DNA “지금, 가까운 곳부터 실천을” - 더미션
- ‘팀 켈러’는 살아있다… 제자·성도·동역자 6인 ‘작은 교회’ 철학·낮은 곳 섬김 유지 이어 -
- 빚의 늪에 빠진 청년들, 채무 관리 어떻게… “대출 받아야 한다면… 반드시 상환 계획 세워라”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