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독일처럼…경북 안동에 이민청 설립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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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018년 11월부터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는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을 업그레이드한 '슈퍼화공포럼'을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보좌관, 기업인, 기존의 '화공' 특강 발표자 등이 참석한 제2회 슈퍼화공포럼의 주제는 '지방시대 경북의 대한민국 선도전략'으로, 전문가 4명이 이와 관련된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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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018년 11월부터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는 ‘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을 업그레이드한 ‘슈퍼화공포럼’을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과 보좌관, 기업인, 기존의 ‘화공’ 특강 발표자 등이 참석한 제2회 슈퍼화공포럼의 주제는 ‘지방시대 경북의 대한민국 선도전략’으로, 전문가 4명이 이와 관련된 주제 발표를 했다.
이들 모두 화공에서 발표한 특강 강사들이다.
장학재단의 배병일 이사장이 발제자로 나섰고, 패널로는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 한희원 경북 독립기념관 관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 부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독일 남부 보수도시 뉘른베르크의 이민청처럼 경북 안동에 이민청을 설립하자”면서 “경북이 선도해 대한민국·경북의 새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슈퍼화공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화공 174회에서 ‘지방행정과 입법’을 주제로 발표한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경북도청에 이민국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자”며 신공항 도로 기반 구축, 포스텍이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 등도 제안했다.
화공 57회에서 ‘귀향정책을 통한 지방위기 극복방안’을 발표한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도시권 육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과 ‘베이비부머의 귀향귀촌을 통한 농촌 활력 증진전략’을 제안했다.
113회 화공에서 ‘에너지 산업혁명,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에너지 지산지소로 우리도 산유국이 되자”며 “40㎿ 이하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SMR 등 분산에너지를 지역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158회 화공에서 ‘초일류 경상북도, 자기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경북독립기념관 한희원 관장은 “경북도는 호국의 성지라는 전통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정체성”이라며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 자치권, 재정권, 조직권이 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상현 경북도 서울본부장은 “경북도가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새 비전과 방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가 추구하는 지방시대는 지역 출신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슈퍼화공포럼이 지방시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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