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결승행...중국과 우승 다퉈
이은경 2023. 9. 5. 16:08
한국 여자 탁구가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은 5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의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하고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이다.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당시 동메달 팀인 홍콩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1단식에 다선 '맏언니' 서효원부터 리호이만을 3-0(11-8, 11-7, 12-10)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팀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은 2단식에서 주청주를 3-0(11-6, 11-8, 11-7)으로 돌려세우며 승리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전지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게임에 잠시 흔들리며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듀스 승부 끝에 리호칭에게 3-0(11-7, 11-9, 14-12)으로 이겼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전날 8강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약간 고전했기 때문에 조금 더 단단한 각오로 나왔다. 생각대로 잘 풀려서 좋다”고 환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은 “단체전 마지막 경기를 결승으로 치를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면서 “중국전은 승패를 떠나서 후회 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부담도 긴장도 더 클 수 있다. 잘 극복해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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