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KTX 인도교 설치공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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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이 태화강을 횡단해 삼남읍과 언양읍을 연결하는 KTX 인도교 설치공사를 마치고 5일 서울주문화센터 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앞서 삼남읍 교동리 일대는 KTX 역세권 1단계 사업 완료에 따라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고 신흥 주거지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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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이 태화강을 횡단해 삼남읍과 언양읍을 연결하는 KTX 인도교 설치공사를 마치고 5일 서울주문화센터 광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앞서 삼남읍 교동리 일대는 KTX 역세권 1단계 사업 완료에 따라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고 신흥 주거지로 변모했다.
그러나 태화강 건너편 기존 언양 시가지와 신흥 주거지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이 부족해 보행자 전용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2020년부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고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지난해 풍동 시험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다.
KTX 인도교는 지역 명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량의 디자인 상징성을 우선으로 건립됐다. 곡선 모양의 보행로는 태화강의 물결을 형상화했고 하늘을 향해 뻗은 주탑은 상승 도약하는 울주군 미래를 표현하는 등 독특하고 탁월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교량상판에는 ‘AR 강관 거더 특허공법’을 도입해 외관의 경관성을 중시하는 경관 보도교의 가치를 높였다.
이 특허공법을 사용하면 일반 강관 거더에 비해 교량상판의 두께를 줄일 수 있어 강재량을 절약해 경제적이고 외관 디자인 면에서도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탑 하부에 주탑을 비추는 투광등을 설치하고 주탑을 향해 이어지는 케이블에도 투광등을 설치해 빛의 흐름을 통한 주탑의 상승 이미지를 연출했다. 교량 난간부는 LED 라인 조명을 달아 보행자의 야간 통행 시 안전성을 높였다.
이순걸 군수는 “그동안 KTX 인도교 공사에 따른 불편을 감내해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인도교 설치와 함께 앞으로 복합특화단지 도시개발구역이 개발되면 이 일대가 생동감 넘치는 울주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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