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캣&마우스'로 컴백…인도 열차사고 추모곡도 발표
김은구 2023. 9. 5. 15:35
[일간스포츠 김은구 기자] 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이 신곡 ‘캣&마우스’(Cat & Mouse) 뮤직비디오 발매와 함께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블랙스완은 지난 6월 발생한 인도 오디샤주 열차사고 추모곡 ‘어 월드 위드아웃 페인’(A World Without Pain)을 발표한다.
이 두곡은 최근 싱글 앨범 ‘카르마’(Karma)의 확장판(Extension) 버전인 ‘댓 카르마 – 팝 에디션’(That Karma - Pop Edition)으로 오는 6일 발매된다.
‘캣&마우스’는 마치 고양이와 쥐의 관계처럼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는 이성 간의 감정과 반응을 미니멀리스트 베이스 중심의 트랙에 담은 곡이다. 매력적이고 당당한 블랙스완의 자신감이 잘 표현된다.
뮤직비디오는 데뷔곡 ‘투나잇’부터 인도의 국민 K팝 걸그룹으로 만들어준 ‘카르마’까지 블랙스완 뮤직비디오를 꾸준히 연출해온 자니브로스의 이사강 감독이 참여했다.
‘어 월드 위드아웃 페인’은 이 세상의 슬픔을 공유하고 위로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곡이다. 인도는 블랙스완 멤버 스리야의 고향이며, 사고가 발생한 오디샤주는 최근 ‘카르마’ 앨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지역이다. 당시 충격을 받은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프로듀싱 팀 (주)밀리언스드림스와 협업해 추모곡을 만들고 자선경매까지 하기로 아이디어를 내 이 곡이 만들어졌다.
자선경매는 희귀소장품 옥션 플랫폼 컬렉스(COLLEXX)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수익금은 주한 인도대사관 및 인도상공회의소의 도움을 받아 인도 오디샤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보 ‘댓 카르마 – 팝 에디션’과 더불어 공개되는 경매 물품은 디지털 싱글 앨범 2집 ‘댓 카르마’에서 입었던 의상으로 구성된다. 해당 의상은 앨범 커버 및 무대 실착 의상으로 각 멤버의 친필 사인이 담겨있다.
스리야는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바로 고향으로 달려가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스완은 지난 5월 ‘댓 카르마’ 앨범 발매 이후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된 K팝 걸그룹으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워터밤’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 BBC, 롤링스톤즈, SBS, YTN, AP, CNN 등 국내외 유력 매체 인터뷰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오는 10월부터는 동남아, 미국 등 해외 프로모션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속사 DR뮤직은 “블랙스완이 글로벌 멤버로 구성된 만큼, 생각과 시선, 비전도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받는 많은 사랑을 다시 전할 수 있는 블랙스완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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