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매체 "UCL 경쟁력 강화해 줄 황인범, 폭탄 같은 영입"

김정용 기자 2023. 9. 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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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로 이적했다.

황인범은 대전시티즌, 밴쿠버화이트캡스를 거쳐 2020년 러시아의 루빈카잔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UCL 등 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순항 중인 라이프치히는 츠르베나 입장에서 너무 버거운 상대다.

만약 맨시티와 라이프치히에 일격을 먹인다면 황인범은 빅 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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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로 이적했다. 현지에서 기대가 크다.


세르비아 일간지 '노보스티'는 황인범 영입 확정 발표가 나기 직전이었던 5일(한국시간) '이적이 오늘밤 안에 마무리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등록될 수 있다. 500만 유로(약 72억 원)는 세르비아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잠시 후 황인범의 츠르베나 이적이 발표됐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최근 올림피아코스와 계약 관련 분쟁을 겪었던 황인범이 늦지 않게 새 팀을 찾았다.


또한 황인범보다 조금 앞서 영입을 확정한 수비수 나세르 지가와 묶어 두 선수의 아슬아슬한 영입 타이밍을 강조하면서 'UCL에서 경쟁하기 위한 막판 영입이다. 두 건의 폭탄과 같은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UEFA에 UCL 스쿼드가 제출됐어야 하기 때문에 츠르베나 입장에서는 영입을 더 미룰 수 없었다. 사실상의 이적 데드라인이었다. 이는 황인범을 UCL에서 반드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황인범이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돼 있는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서둘러 진행하고 영입을 완료했다. 아직 베오그라드에 가보지도 않은 황인범은 A매치 일정 후 처음으로 새 소속팀을 방문할 전망이다.


황인범. 서형권 기자
황인범. 서형권 기자

이로써 유럽 진출 3년 만에 UCL 무대를 밟게 됐다. 황인범은 대전시티즌, 밴쿠버화이트캡스를 거쳐 2020년 러시아의 루빈카잔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카잔 시절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통해 첫 유럽대항전을 맛봤다.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에서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했으며 예선에서는 골도 넣었다. 결과적으로는 매년 한 단계씩 더 높은 유럽대항전으로 올라가는 꼴이 됐다.


G조에서 맨체스터시티, RB라이프치히, 영보이스를 상대하게 된다. 지난 시즌 UCL 등 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순항 중인 라이프치히는 츠르베나 입장에서 너무 버거운 상대다. 영보이스와 조 3위를 놓고 경쟁할 것이 유력하다. 조 3위를 차지하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유럽대항전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맨시티와 라이프치히에 일격을 먹인다면 황인범은 빅 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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