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무지구 가까운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눈길

정진 2023. 9.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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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청약 통장 최다 접수 상위 3곳 공통점...업무지구 인접
- 3대 업무지구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9월 분양

서울 3대 중심 업무지구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17곳 단지 중 1순위 청약 통장 최다 접수 상위 3개 단지가 모두 YBD(영등포·여의도권역), CBD(서울도심권역), GBD(강남권역) 등 업무지구를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두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1순위 통장이 가장 많이 몰렸던 ‘롯데캐슬 이스트폴’이다. 총 4만1344건이 접수된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입지로, 2호선을 통해 잠실과 삼성, 강남 등 GBD를 2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1순위 통장 3만7024건이 접수된 ‘래미안 라그란데’는 1호선 외대앞역이 가깝게 있으며,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도 인접하다. 이어 2만1322건이 접수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도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 ITX-청춘 등 6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통해 CBD를 30분 내 닿을 수 있다.

이들 3개 단지에 접수된 청약 통장 개수는 9만9690건으로, 올해 서울 분양시장에 접수된 전체 청약 통장(17만8390건)의 55.9%에 해당한다.

업무지구가 가까운 단지들은 매매거래도 활발하다. 올해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단지는 송파구 ‘헬리오시티’로 226건 거래됐다. 이 단지는 GBD를 지하철로 20분 대, 자동차로 10분 대로 이동할 수 있어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면 여가 시간이 많아져 퇴근 후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신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업무지구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청과 광화문 등 CBD가 인접한 서울 성북구 보문동 일원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일원에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99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76~81㎡, 8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보문역을 통해 종각역까지 10분 대, 여의도역까지 30분 대, 신사역까지 20분 대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 3대 업무지구를 모두 3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요 업무지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이 부각되면서 30~40대 직장인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라며 “특히 단지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잘 형성돼 있고, 성북천도 인접해 워라밸을 추구하는 젊은 수요층에 안성맞춤”이라고 귀띔했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그동안 보문역세권 일대에서 볼 수 없었던 27층 높이로 지어져 일대 스카이라인 변화도 예상된다. 일부 세대에는 돌출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돼 차별화된 외관 특화까지 기대된다. 특히,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은 물론, 동일 주택형 대비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성북천과 연계되는 조경 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1층에 마련되는 ‘시그니처 포레스트’는 야외운동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자연 속 복합 놀이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각 동 3층에는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휴게 공간인 ‘힐링 가든’과 성북천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서울 성북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일반 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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