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반대에 뒤처진 TSMC 美공장…뒤늦게 착공한 日설비 완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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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0%의 반도체 제조 기업인 대만 TSMC의 일본 공장이 건설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마치에 설립 시작한 일본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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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0%의 반도체 제조 기업인 대만 TSMC의 일본 공장이 건설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마치에 설립 시작한 일본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 구마모토일일신문은 공장의 흰색 외벽이 이미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구마모토 1공장이 계획에 따라 올해 연말에 장비를 반입하고, 내년 말부터 공정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면, 지난 2021년 먼저 착공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보다 이르게 가동하는 셈이 된다.
기존 TSMC의 계획은 내년부터 애리조나 공장 1기 공정 시설을 가동하는 것이었으나, 최근 건설 전문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첫 가동이 2025년으로 미뤄졌다.
TSMC는 인력을 채우기 위해 대만 본사에서 숙련 엔지니어를 데려오려고 했으나 애리조나 현지 노조의 반대로 이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구마모토 1공장의 총 고용인원은 1700명이다. 이 중 TSMC가 현지에 파견하는 규모는 직원 400명과 직원 가족 350명 등 약 750명 수준이며, 나머지 1300명은 소니 그룹에서 파견한 직원과 신규 채용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 성장과 경제 안보에 중요한 반도체 제조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TSMC와 협력할 것"이라며 구마모토 1공장에 4760억엔(한화 약 4조299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공장에도 설립 비용의 약 33%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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