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제9회 KOMSCO Digital Innovation’ 설명회 개최

지급결제·신원인증 등 ICT 기술 소개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보안기술 설명회 ‘KOMSCO Digital Innovation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KOMSCO Digital Innovation 2023’을 열어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보안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조폐공사는 2014년부터 은행권, 여권 등 보안제품 제조로 축적한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민간에 공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설명회는 ‘디지털 전환과 보안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급결제 ▲신원인증 ▲가치저장 사업 분야 ICT 융합보안기술 및 서비스 ▲위조방지 및 정품인증 세션으로 진행했다.

지급결제 분야에서는 전국 8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지역상품권 결제플랫폼 ‘Chak’ 서비스와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을 소개했다. 신원인증 분야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기술로 모바일 ID 시대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킥보드 운전면허 인증 서비스와 성인인증이 필요한 주류 판매 자판기 등 민간 중소기업과 협업한 모바일 신분증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무인 키오스크나 출입통제시스템 보안 인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과 사용자 지문 정보를 연동할 수 있는 최신 생체인증 ID카드 기술도 공개했다.

가치저장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등에서 발급하는 실물 포상증, 임용장, 졸업증명서 등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급해 모바일로 쉽게 증명할 수 있게 하는 공공 NFT와 조폐공사의 골드바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골드 NFT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통적 특수압인 및 정품인증 기술에 대한 소개도 했다.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모듈 기술과 한 번의 인쇄로 모든 위조방지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보안인쇄 솔루션 및 유통추적 시스템을 안내했다.

귀금속 표면에 미세 선화를 구현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메달’ 등 고품위 메달 제조기술과 나노입자를 활용한 광결정 기술 등 최신 위변조방지 기술도 선보였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가 축적한 위변조방지 기술은 디지털 세상에서도 ICT융합 기술로 진화되어 신뢰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세상에서 ‘내가 나’임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증명해 국민 편익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