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픔 딛고 AG서 금메달 노리는 벨호… 돌아온 이민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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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입상을 노린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한국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지난해 12월 남해 훈련 소집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민아는 2008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 미드필더로 이번에도 한국의 득점 활로를 열어주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일본(8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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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입상을 노린다. 이번에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한국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2010 인천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20위)은 22일 미얀마(51위), 25일 필리핀(44위), 28일 홍콩(77위)과 중국 저장성 윈저우시 윈저우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벨호는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1무 2패, 조 최하위(승점 1)로 탈락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이번엔 월드컵 최종 23명 엔트리에서 윤영글, 조소현, 이금민(브라이튼), 이영주(CFF 마드리드), 케이시 페어(PDA) 등 5명이 제외되고, 4명이 새로 발탁됐다. 명단에서의 변화가 반등의 계기를 가져다 줄지 이목을 끈다.
새로운 얼굴들 가운데에선 십자인대 파열로 지난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남해 훈련 소집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민아는 2008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베테랑 미드필더로 이번에도 한국의 득점 활로를 열어주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는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4강전에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귀중한 헤딩 동점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민아는 5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에 앞서 “오랜만에 파주에 와 설렌다”며 “벨 감독님에게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엔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그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이미 지난 경기니까 다시 잘 다잡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일본(8위)이다. 일찌감치 세계적 강호로 떠오른 일본은 지난 여자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에서도 역습만 6차례를 이끌어내며 4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 5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3개국이 8강에서 맞붙기에, 한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일본을 다음 상대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벌어진 격차에 고전이 예상되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보이는 중이다. 해설위원 활동 당시 일본-스페인전을 특히 눈여겨봤다는 이민아는 “피지컬은 일본보다 한국이 더 좋다”며 “일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우리도 분명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선수비 후역습에서 완벽한 장면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은 천가람(화천KSPO)도 이날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부터 인상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 월드컵 독일전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전반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천가람은 “조별예선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해 결승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파주=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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