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닫혀서…호이비에르, 결국 토트넘 잔류 전망
김우중 2023. 9. 5. 14:56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결국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이적시장 기간 호이비에르를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로 보낼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튀르키예의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15일, 사우디는 7일에 마감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더 이상 대체 선수를 영입할 수 없게 되면서 거래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당초 호이비에르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어 최우선 방출 대상으로 여겨지진 않았다. 2020년 합류 후 꾸준히 토트넘의 3선을 지킨 만큼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 체제에선 다소 빛을 잃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전형을 사용하면서 3선에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중용했다. ‘공격’을 외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호이비에르는 외면받았다. 리그에선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지고, 공격력이 적은 탓에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양새다.
마침 이번 여름에는 3선 보강을 원하는 구단이 많았다. 지난 6월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호이비에르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고,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참전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만큼 이적료를 두둑히 챙길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AT마드리드와 맨유 모두 호이비에르를 주전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호이비에르 영입을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사용하기를 꺼렸다. 각종 매체를 통해 ‘임대 제안이 오갔다’고 나온 배경이다.
의외의 복병은 풀럼이었다.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독일)행이 유력해지면서, 풀럼은 대체 자원으로 호이비에르를 노렸다. 팔리냐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독일까지 찾아간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호이비에르의 이적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호이비에르는 풀럼행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일 “풀럼이 팔리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호이비에르가 풀럼행을 거절했다.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한 풀럼은 이 거래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 뒤 호이비에르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토트넘이 더 이상 대체 자원을 영입할 수 없게 되면서 거래를 중단한 모양새다.
지난 2020~21시즌 1660만 유로(약 237억원)의 이적료로 사우스햄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는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3시즌 연속으로 리그 35경기 연속 출장했고, 여러 감독을 거치면서도 3선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올 시즌에는 다소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일단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호이비에르는 치열한 중원 경쟁을 앞뒀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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