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北 핵·미사일, 아세안에 직접적 위협…단호하게 대응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아세안 국가들에도 직접적이며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인도 방문
인니 언론 인터뷰…"한일중 협력 활성화 최선"
'韓, 인니와 함께' 광고 영상, 자카르타서 상영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이날 자카르타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진행하고, 다음 날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일정 등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8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10일까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11일 새벽 귀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제 다자회의 참석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캄보디아·쿡제도·스페인·아르헨티나·모리셔스·캐나다·라오스·방글라데시·코모로 등 최소 14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믹타(MIKTA,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호주·튀르키예 5개 중견국 협의체) 정상회동 일정도 포함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외에 약 6개 국가와 추가로 회담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했다.
이번 국제 다자회의 참석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은 최소 14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외교를 강화하는 동시에 북한 핵·미사일 도발 단호한 대처 및 비핵화 공조 촉구, 경제 협력 방안 모색,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호소 등을 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 개최는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게 되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아세안 국가들에도 직접적이며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단합하여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했다.
아세안+3(한·일·중) 관계에 대해선 "이제 한·일·중 간 협력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한국은 3국 간 협의체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한·일·중 간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계기로 공고화·제도화된 3국 관계에 대해선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특정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및 공식 방문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자카르타 시내에 대통령실에서 기획한 '인도네시아는 평화와 공동번영의 핵심 파트너' 광고 영상이 상영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은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한국 정부 해외 홍보관 'KOREA 360' 내부 대형 LED 전광판과 자카르타 시내 주요 4개 지점의 옥외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김만배·신학림 거짓 인터뷰,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
- [속보] 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에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
- 대통령실, 윤미향 직격 "'남조선 괴뢰도당' 듣는 의원, 국민이 어떻게 이해하나"
- 대통령실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홍범도 논란' 끼어든 文 직격
- '여의도 정치 문법' 벗어난 윤 대통령의 '뚝심 국정운영'
- "이재명, 25일 위증교사도 징역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555]
- '중폭' 개각할까…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논의 중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54]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세계적인 선수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