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다른 이유, 같은 처지…승격팀들 나란히 EPL 강등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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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이유로 강등권에 있다.
승격팀들이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고생하고 있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팀은 번리, 셰필드유나이티드, 루턴타운이다.
알베르 삼비 로콩가, 로스 바클리, 마벨러스 나캄바, 팀 크룰 등 EPL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리그 수위급 자원이라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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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서로 다른 이유로 강등권에 있다. 승격팀들이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고생하고 있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팀은 번리, 셰필드유나이티드, 루턴타운이다. 번리와 셰필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 2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했고, 루턴타운은 플레이오프 끝에 31년 만에 EPL 복귀에 성공했다.
현재 승격팀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번리와 루턴타운은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셰필드도 3연패 후 지난 에버턴전에서 겨우겨우 승점 1점을 따냈다. 셰필드가 17위, 루턴타운이 19위, 번리가 20위로 모두 강등권에 있는 상황이다.
사정은 각자 다르다. 2010년대 EPL에서 짠물수비로 명성이 높던 번리는 뱅상 콩파니 감독 아래 점유율을 위시하는 축구로 환골탈태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번리는 2부에서 64.7% 점유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문제는 EPL에서 콩파니 감독의 접근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번리는 올 시즌 경기당 패스 성공 398회로 EPL 9위에 올랐지만 정작 점유율은 45.7%로 14위에 그쳤다. 맨체스터시티, 토트넘홋스퍼 등 대진운이 좋지 않기는 했지만 애스턴빌라를 상대로는 점유율에서 앞서고도 1-3으로 패배했다.
셰필드는 번리와 정반대 방법을 택했다. 수비를 단단히 한 다음 롱볼로 역습을 나가는 전법을 구사했다. 실제로 EPL에서 가장 많은 롱패스(243회)를 기록했고, 같은 전략을 사용하는 에버턴을 상대로도 점유율을 내줄 정도로 기조를 확실하게 가져갔다.
셰필드 입장에서는 오히려 같은 전술을 쓰는 팀들을 초반에 만난 게 악재였다. 크리스털팰리스, 노팅엄포레스트, 에버턴 모두 역습에 일가견 있는 팀들이다. 리그 3라운드 맨시티전과 2라운드 노팅엄전 스코어가 1-2로 같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셰필드는 강팀과 만났을 때 이변을 일으킬 확률이 더 높은 구단이다.
루턴타운은 셰필드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역시나 수비를 위시하지만 순간적으로 강렬한 전방압박을 통해 역습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루턴타운이 현저한 전력차 속에서도 3경기 2득점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러나 전력차가 극심해 EPL 잔류는 요원해보인다. 루턴타운은 지난 3경기에서 EPL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내주지 않아야 될 실점들을 내줬다. 1라운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경기에서 후반 40분 펠리 러독 음판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리하게 공을 끌다가 시몬 아딩그라에게 골을 먹힌 게 대표적이다.
이적시장 행보도 좋지 않았다. 올여름 2,275만 유로(약 325억 원)만 사용하며 EPL 이적료 지출 최하위에 자리했다. 알베르 삼비 로콩가, 로스 바클리, 마벨러스 나캄바, 팀 크룰 등 EPL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리그 수위급 자원이라 보기는 힘들다. 케닐워스 로드 개설 작업으로 자금도 넉넉지 않아 겨울 보강도 먼 나라 이야기다.
이번에 승격한 3팀이 공통적으로 개선해야 할 요소는 공격력이다. 번리와 셰필드, 루턴타운 모두 슈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유효슈팅이 거의 없었는데 루턴타운이 3경기 5회, 번리가 3경기 7회를 기록했고 셰필드는 4경기 14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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