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박2일 태교여행·출산축하금 100만원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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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 유급 휴가를 이틀 쓸 수 있다.
결혼 후 3년간 아이가 없는 경우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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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 유급 휴가를 이틀 쓸 수 있다. 결혼 후 3년간 아이가 없는 경우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휴직도 가능하다. 1박2일 태교여행 숙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첫째 출산 축하금은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됐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내용으로 직원 복지 제도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업들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임직원 면담 등을 통해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해 확대된 복지 제도를 내놓았다.
임직원 면담에서 가장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기간 적응을 위한 휴가였다. 기존에는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만 있었다. 이 휴가는 직원이 개인의 연차휴가를 3일 쓴 뒤 이틀의 유급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는데, 이번에 ‘연차휴가 사용’이라는 조건을 없앴다.
2024년 1월부터는 기혼직원의 난임시술비 지원 조건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했다.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는 바로 시행한다.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1박2일 태교여행도 지원한다. 출산축하금 100만원 상향은 내년 1월부터 조정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기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다. 2021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은 1.58명이었다. 합계 출산율이 1.0명을 넘지 못하는 나라도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출산율이 계속 하향세를 이어가면서 정부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육아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했고,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했다. 2017년 이후 롯데백화점에서 이 제도를 이용한 남성 직원은 404명이고, 출산한 가정에서 100% 이 제도를 이용했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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