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장 떼고, 실력으로…‘엘즈업’으로의 새 출발에 거는 기대 [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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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퍼즐한 최상의 일곱 멤버'라는 의미를 담은 그룹 엘즈업(EL7Z U+P)이 본격적인 팀 활동에 나선다.
엘즈업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퀸덤퍼즐'에서 경연을 통해 선발된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됐다.
"'퀸덤퍼즐'이 끝나고 이렇게 7명이 모두 모인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오며 가며 두 명, 세명 소수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값지게 얻어낸 그룹이니까 책임감을 갖고 지켜나가보자'고 했죠. 엘즈업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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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퍼즐한 최상의 일곱 멤버’라는 의미를 담은 그룹 엘즈업(EL7Z U+P)이 본격적인 팀 활동에 나선다. 엘즈업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퀸덤퍼즐’에서 경연을 통해 선발된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됐다. 특히 ‘계급장 떼고 실력으로 평가 받는다’는 프로그램의 의도처럼, 기존의 경력과 나이 등에서 벗어나 오로지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는 점에서 멤버들의 자신감도 남달랐다.
하이키 휘서, 우아 나나, 퍼플키스 유키, 러블리즈 출신 케이, 우주소녀 여름, 로켓펀치 연희, CLC 출신 예은은 모두 전‧현직 아이돌이다. 도전을 결심한 것부터 쉽지 않았을 이번 경연에서 부담감을 이겨내고 최종 멤버로 발탁되기까지, 이들이 공통적으로 품었던 마음은 ‘무대에 대한 욕심’이었다.
“‘퀸덤퍼즐’이 끝나고 이렇게 7명이 모두 모인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오며 가며 두 명, 세명 소수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값지게 얻어낸 그룹이니까 책임감을 갖고 지켜나가보자’고 했죠. 엘즈업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어요.”
특히 예은과 케이는 한 차례 그룹 활동을 거치고 각자 솔로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전향했다가 다시 엘즈업에 합류하게 됐다.
“솔로 활동을 하다 보니 그룹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씩 피어올랐어요. 엘즈업을 통해서 그런 갈증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경험치가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은)
“뮤지컬 배우 케이로서 활동하면서도 가수로서 섰던 무대들이 늘 그리웠어요. ‘퀸덤퍼즐’에 출연하게 된 것도 그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과거 러블리즈로 무대에 올랐던 ‘짬’이 있잖아요(웃음).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엘즈업으로 활동하게 돼서 너무 설레요. 사실 저의 목표는 뮤지컬 배우와 가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거예요. 그만큼 ‘무대’에 대한 욕심이 큰 것 같아요. 하하.” (케이)
사실 ‘퀸덤퍼즐’은 방송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케이팝 씬에는 군이라는 게 존재한다. 이 군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케이팝 씬에서 받아왔던 성적표’라는 그럴듯한 명목을 내세워 현역 가수들의 등급을 나눴는데, 실력이 아닌 기존 그룹의 성적으로 등급을 나누면서 팬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그러나 엘즈업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스스로 성장의 동력을 찾아냈다. 방송 초반, 비교적 낮은 군에 속해 경연을 시작한 나나와 휘서, 연희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형식이어서 더 의지와 오기가 생겼다”며 “다음 무대가 있으니까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어’라는 마음으로 경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4군이었던 휘서는 최종 1위가 되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쓰기도 했다.
“서바이벌에 임하면서 흔들린 적도 많았지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어요. 내면적으로 단단해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 속에서나 가능했던 무대를 실제로 만들어 나가는 걸 보면서 앞으로는 못할 게 없다는 자신감이 들더라고요.”(연희) “콘셉트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정체성, 공백기 동안 잃어버렸던 확신을 ‘퀸덤퍼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어요.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요.”(엘즈업)
추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현재로서는 오는 14일 데뷔하고, 10월 일본에서의 팬 콘서트, 11월에는 ‘2023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선다는 것 정도다. 심지어 활동 기간도 정해지지 않았고, 기존 팀과의 병행도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멤버들과 ‘끝이 없는 팀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노력해서 주어진 기회를 잡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면 끝까지 팀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래오래 하고 싶어요.”(여름) “개인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과들이 이어진다면 프로젝트 그룹이긴 하지만, 얼마든지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예은)
엘즈업은 모두 데뷔 경험이 있는 ‘경력직 신인’이라는 점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예은은 “경력을 바탕으로 조금 더 자연스럽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수많은 위기를 헤쳐온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위기를 이겨내는 능력도 남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투표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보니 ‘뽑길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엘즈업에게 ‘만능퍼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해요. ‘퀸덤퍼즐’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기도 하고, 멤버들이라는 퍼즐 조각이 모여서 꾸미는 무대가 완벽한 하나의 퍼즐이 되는 거죠. 아직 각자의 최대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뽑아준 최상의 조합, 올라운더가 모였기 때문에 어떤 퍼즐(무대)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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