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완료

지수희 2023. 9. 5.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완성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완성한 것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주들로부터 각각 420만 1,507주와 948만 4,011주를 받고 그 대가로 자사 신주 9,857만 6,164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3,317억원 규모)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현물출자 유상증자 완료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 등'으로 이어지는 단일 지배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0.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각각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38.1%와 28.0%의 지주회사(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그리고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하게 되며,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각 계열사들은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마련해 경영 전문화와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로 '비전 2030' 달성에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경우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게 되는 배당 수입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계획한 주주환원정책 외에 배당 확대 등 지속적으로 주주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