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효과 톡톡히 보나? ‘호텔신라’ 목표가 상향 [오늘, 이 종목]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9. 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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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호텔신라 면세점 위치 좋아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 수혜”
중국 트립닷컴서 8월 방한 여행 상품 증가···단체여행 매출 증대 기대
서울 신라호텔 밤 전경. (매경DB)
키움증권이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따라 ‘호텔신라’ 목표가를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9월 5일 오전 11시 18분 기준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0.45% 상승한 8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 내 해외여행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2024년 한국 면세점 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호텔신라는 주요 면세점 3사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서울, 인천공항, 제주에 면세점이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타 2개 면세점과 달리 제주도에 면세점이 있다.

또 “8월 이후 중국 트립닷컴 내 방한 여행 상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단체여행 경로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12만2000원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반일 정서 증가로 객단가 높은 중국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의 유입이 확대되며, 한국 면세점 시장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신라가 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8월 30일 에프앤가이드에서 발표한 ‘3분기 실적 개선 정도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에 선정된 적 있다. 전년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56.6%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매출 8669억원, 영업이익 67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호텔신라 3분기 실적 발표일은 11월 15일이다.

[김소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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