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당뇨복합제 개량신약 ‘트루버디’ 허가 획득…“11월1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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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약제 성분 조합을 통한 복합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보령도 새로운 조합의 당뇨복합제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보령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품목허가는 제품 출시 전 마지막 단계로 사실상 출시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라며 "당뇨 약제 성분들에 대한 특허가 많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당뇨약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와중에 다양한 조합들로 치료 옵션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활발한데 그중 하나가 트루버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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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약제 성분 조합을 통한 복합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보령도 새로운 조합의 당뇨복합제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오는 11월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령은 지난달 28일 식약처로부터 세계 최초 조합의 당뇨복합제인 ‘트루버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트루버디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 신약이다.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트루버디정 10/30㎎’과 ‘트루버디정 10/15㎎’으로, 두 성분이 조합을 이루는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에 쓰이는 약물로, 두 성분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를 유발하는 8가지 인자 가운데 △췌장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피오글리타존의 경우 △췌장 인슐린 분비장애 △간 포도당 생성 증가 △근육 포도당 흡수 감소 △지방조직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두 성분의 조합은 혈당 강하에 더 효과적이다. 또 심혈관 질환 사망을 줄이고, 혈압 감소 효과를 높이며,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지표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전문가는 두 약제 모두 저혈당 위험이 적고 췌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아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활용도 높고 안전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루버디 임상시험을 주도했던 이우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SGLT-2 억제제와 TZD 계열 약물의 병용이 효과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GLT-2 억제제와 TZD의 급여 적용 전부터 관련 제품 개발을 추진해온 보령은 당뇨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당뇨병 치료제의 병용 급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두 성분의 병용 처방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품목허가는 제품 출시 전 마지막 단계로 사실상 출시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라며 “당뇨 약제 성분들에 대한 특허가 많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당뇨약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와중에 다양한 조합들로 치료 옵션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시도들이 활발한데 그중 하나가 트루버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령은 두 성분의 조합에 착안해 ‘진정한(True) 동반자(Buddy)’라는 의미에서 ‘트루버디(Trubuddy)’로 제품명을 정했다”며 “트루버디에는 보령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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