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이 바라는 적정 환율은 '12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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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제품과 서비스를 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은 적정 환율을 '1262원'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과거 고환율은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며 "최근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부정적 영향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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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제품과 서비스를 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은 적정 환율을 '1262원'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들은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적정 환율'은 미국달러 기준 1262원으로 봤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최소 환율은 1195원, 하반기 예상 환율은 1329원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의 48.7%는 현재 환율(8월24일 달러기준 1325원)이 기업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26.3%의 중소기업은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경우 긍정적 영향이 60.9%, 부정적 영향은 17.4%로 조사됐다. 수출액이 10억원 미만인 경우 34.9%만이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36.5%가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봤다.
긍정적 영향은 주로 영업이익 증가(89.2%),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12.8%)로 응답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은 0~5%미만(60.1%), 5~10%미만(33.8%), 10~15%미만(4.1%), 20%이상(2%)으로 조사됐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3.8%), 영업이익 감소(35.0%),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6.3%), 물류비 부담 증가(20%)가였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0~5%미만(56.3%)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방법으로는 수출단가 조정(23.7%), 원가 절감(16.4%), 대금결제일 조정(6,9%),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3.6%), 선물 환거래 상품 가입(3.6%), 환변동보험 가입(3.3%), 결제통화 다변화(1.6%)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을 관리하지 않는 기업(49.3%)도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대응책으로 안정적 환율 운용(61.5%), 수출 관련 금융?보증 지원(22.4%),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12.2%), 수출 다변화 지원 확대(11.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과거 고환율은 수출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며 "최근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로 부정적 영향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환율 운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수출 관련 금융·보증과 환변동 보험 등 지원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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