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젊은 관리자 육성 위한 조직개편 단행
동양생명이 영업ㆍ상품 역량을 강화하고, 젊은 관리자 육성 위한 파트제를 확대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달 중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5부문 4본부 35팀 11파트 1선수단을 5부문 5본부 35팀 46파트 1센터 1선수단(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Angel Wing) 체계로 정비하였다.
동양생명 측은 이번 기구조직 개편에 대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기반 구축 및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부서별 역할과 책임 강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지속성장을 위한 관리자 육성과 부서별 업무 고도화를 목표로 팀 산하 파트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구조직 개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전략팀을 상품전략본부로 승격시켜 향후 건강보험 강화를 위한 상품전략 역량 강화를 꾀하였으며 기존 CPC부문은 영업부문으로 변경하고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와 업무 지원 확대 등 영업력 극대화를 골자로 부문 산하의 각 영업본부를 개편하였다.
또한 기존 IT본부는 디지털본부로 변경하고 IT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하였는데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산운용부문은 보다 전문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D.CIO(Deputy Chief Investment Officer)를 새로 선임하고 자산군별 특성에 따른 투자역량 강화를 위한 파트들을 신설하였다.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34%포인트 상승한 4.38%였는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하반기에도 높은 자산운용성과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 2월 저우궈단 사장 취임 이후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과 적극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에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002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상반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 증가한 314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동양생명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책임과 권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파트제를 확대한 만큼, 역동적인 회사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젊고 유능한 관리자 풀을 두텁게 육성하여, 회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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