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0억' 경기장에 황당 실수"...레알 '강제 골잡이' 벨링엄, 졸지에 '벨림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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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황당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레알이 5억 파운드(약 8300억원)를 들인 새 경기장에서 에이스 주드 벨링엄의 이름을 잘못 표기했다. 이 실수는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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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황당 실수를 저질렀다. 8300억원을 들여 재개장 한 경기장 라커룸에 선수 이름을 오기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레알이 5억 파운드(약 8300억원)를 들인 새 경기장에서 에이스 주드 벨링엄의 이름을 잘못 표기했다. 이 실수는 SNS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했다.
레알은 지난 2019년부터 약 5억 파운드를 들여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리모델링 했다. 약 8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완전한 리모델링을 거쳐 약 8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확장됐다.
이번 시즌 새롭게 단장한 홈 구장을 사용 중인 레알은 시즌 초반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영입한 벨링엄은 가짜 9번으로 변신,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과 함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레알은 지난달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호드리구와 벨링엄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알메리아 원정에서는 벨링엄의 멀티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을 더해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3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에서도 벨링엄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 2일에는 이번 시즌 첫 홈 경기를 치렀다. 헤타페와 2023/24시즌 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1분 보르하 마요랄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2분 호셀루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5분 벨링엄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리그 유일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레알은 3승 1무의 지로나, 바르셀로나보다 2점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후 SNS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웃지 못할 사실이 밝혀졌다. 레알 라커룸에서 벨링엄의 이름이 벨림엄으로 오기된 것이 포착된 것이다. 벨링엄(BELLINGHAM)이 아닌 벨림엄(BELLIMGHAM)으로 표기된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레알은 5억 파운드짜리 홈 구장의 라커룸에서 새로운 스타 벨링엄의 이름을 잘못 새겼다"고 조명했다.
이어 "벨링엄은 첫 홈 경기에서 95분 결승골로 스페인 이적 후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신 벨링엄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카메라 뒤 누군가와 득점에 관해 이야기 했다"면서 "벨링엄은 '내 인생 이렇게 시끄러웠던 경기장은 보지 못했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고 벨링엄이 결승골을 터뜨린 기쁨에 취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벨링엄을 제치고 눈에 들어온 건 라커룸 기둥에 새겨진 선수 이름이었다. 등번호 5번의 벨링엄은 '벨링엄'이 아닌 '벨림엄'이 되고 말았다. 선수 본인은 이 실수에 별로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레알 입장에서는 이 영상이 SNS에 공유된 것이 큰 실수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레알의 황당 실수를 꼬집었다.
사진=PA Wire, AP EPA/연합뉴스, 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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