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올라가도 일본 만난다? 벨 감독 "亞게임 시스템, 너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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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순위 결정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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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윤효용 기자= 콜린 벨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순위 결정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을 완료했다. 여자대표팀은 19일까지 파주에서 훈련한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벨 감독은 "나는 지금 행복하다. 선수들을 보고 싶었다. 트레이닝 후에 테스트를 새로 할 것이다"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오전 테스트를 통해 체력 등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더 나아가 소집 기간 동안 어떻게 훈련을 준비해야 할 수 있을지 체크하고자 한다"고 이날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 월드컵도 되돌아봤다. 여자대표팀은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며 앞선 2패의 아픔을 조금은 씻어냈다.
벨 감독은 "많이 아쉽다. 콜롬비아전 첫 번째 30분은 괜찮았다. 그러나 페널티 이후에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독일전은 우리가 원했던 플레이였다"며 "여자 월드컵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매우 컸다. 그런 기대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팀도 지금까지 월드컵 훈련을 하면서 많은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렸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도 관심을 가졌다.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이 끝나고 항저우 소집기간까지 시간이 짧다. 월드컵은 과거의 일이니까 뒤로 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더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에서는 월드컵과 비교해 선수 명단이 일부 바뀌었다. 5명이 빠지고, 4명이 새로 합류했다. 골키퍼 윤영글이 은퇴했고, 조소현, 이금민, 이영주, 케이시 페어 등 해외파도 소집되지 않았다. 부상으로 빠졌던 이민아가 돌아오고 6월 월드컵 최종 훈련에 참가했던 이은영, 문은주, 최예슬도 복귀했다.
벨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월드컵이 시작하기도 전에 2~3개월 정도에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문제는 명단을 제출하고 나서 부상 같은 이슈가 아니면 교체가 어렵다. 월드컵 이후에 어떤 일일 발생할지 모르는 그 상황에서 명단을 제출하는 건 쉽지 않았다. 케이시 같은 선수를 발탁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기존에 제출한 선수 예비 명단에 없어서 발탁하지 못했다. 해외파 선수들도 소집하고 싶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간이 아니라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아시안게임 토너먼트 방식에 대해서도 의아함을 드러냈다. E조의 한국과 D조의 일본이 각각 조 1위로 올라올 경우 두 팀이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조 1위를 했음에도 토너먼트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팀이 아닌 다른 조 1위를 만나야 한다. 특히 일본은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강팀이다.
벨 감독은 "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다. 한국이 조 1위로 올라가고 일본도 조 1위로 올라오며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목표는 항상 이기는 것이다. 우리가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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