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정한 자세, 느린 행동… 단순 노화 아닌 '이 병'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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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근육, 관절이 약해지면서 몸이 구부정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만약 구부정한 자세와 함께 주변 사람들로부터 '걸을 때 앞으로 넘어질 것처럼 보인다' '행동이 느리다' '힘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몸 떨리고 행동 느려졌다면 파킨슨병 의심해야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에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눈에 잘 띄는 파킨슨병 증상은 몸의 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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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떨리고 행동 느려졌다면 파킨슨병 의심해야
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에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됨으로써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도파민 신경이 파괴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환경 독소,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불필요한 단백질 처리 기능 이상 등이 이를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전체 환자의 5~10% 정도는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18년 10만5882명에서 2022년 12만54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70~80대에서 발병률이 높고, 여성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가장 눈에 잘 띄는 파킨슨병 증상은 몸의 떨림이다. 주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떨리는데, 손이나 다리를 움직이면 사라진다. 근육이 뻣뻣해지고, 행동도 둔하고 느려져 눈 깜박임이나 표정, 자세 변경 등의 동작 횟수와 크기가 감소한다. 또 파킨슨병 환자는 고개가 앞으로 쏠리고 어깨와 등, 허리가 둥글게 구부러진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파킨슨병이 많이 진행된 환자는 걸을 때 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 종종걸음을 걷는 특징을 보인다.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신체 기능 유지 위해선 운동 꾸준히 해야
파킨슨병은 신경과에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자세한 증상을 확인한 뒤 진단된다. 이때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뇌 PET 촬영을 하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운동 치료를 진행한다. 약물치료는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이 효과적인데, 반응이 없다면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 전기자극기를 심는 뇌심부자극술 등을 실시한다. 파킨슨병은 활동력을 떨어뜨리고 자세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운동 치료도 매우 중요하다. 몸을 곧게 펴는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 등이 좋고, 이동성 및 신체 활동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좋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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