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우여곡절 끝에 맨유 떠났다…에릭 바이, 이적료 없이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김희준 기자 2023. 9.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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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이가 마침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났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바이 이적에 합의했다. 바이는 우리 팀이 위대한 성공과 영광의 길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팀을 떠나지 못했고 맨유는 더 이상 바이와 함께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베식타스에게 이적료 없이 선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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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이(베식타스). 베식타스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릭 바이가 마침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났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바이 이적에 합의했다. 바이는 우리 팀이 위대한 성공과 영광의 길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바이는 2016년 맨유로 이적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믿음 아래 데일리 블린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뤄 커뮤니티 실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빠른 스피드와 탄력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대인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으로 맨유 후방을 1시즌 동안 든든하게 지켰다.


에릭 바이(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풋볼리스트

그러나 잦은 부상이 이후 경력을 망쳤다. 2017-2018시즌 발목 부상을 기점으로 바이는 유리몸이 돼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019년 7월에는 무릎을 다쳐 수술까지 받았다. 2017-2018시즌 이후 맨유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무려 116경기에 달한다. 기존에 심했던 경기력 기복에 부상까지 더해지면서 맨유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고 일정 경기 이상을 나오기만 하면 완전 이적이 성사되는 형태였다. 마르세유는 리그 3위로 UCL 진출권을 따냈지만 바이가 부상과 징계 등으로 경기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그대로 맨유에 복귀했다.


올여름에도 이적하지 못할 뻔했다. 8월에 베식타스가 한 차례 바이에게 접근했는데, 당시에 바이가 맨유에 과도한 로열티 보너스를 원하면서 이적이 결렬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팀을 떠나지 못했고 맨유는 더 이상 바이와 함께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베식타스에게 이적료 없이 선수를 내줬다.


사진= 베식타스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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