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경영 강조한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창원공장 방문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신임 사장이 지난 4일 GM 창원공장을 찾았다. GM 창원공장은 글로벌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 오버를 생산하는 GM의 핵심 공장 중 하나다. 비자레알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적인 출시를 축하하며 고품질 생산을 당부했다.

이로써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후 부평공장과 보령공장, 그리고 이번 창원공장까지 국내 모든 사업장을 방문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위해 2021년 창원공장 내 신 도장공장을 완공했다. 이어 기존 창원공장에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 확보했다.

비자레알 사장이 4일 GM 창원공장을 방문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GM]

신 도장공장은 8만㎡ 면적의 3층 규모로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GM의 최첨단 설비 기술이 투입됐다. 또한 GM은 창원공장 내 프레스·차체·조립 공장 역시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리모델링했다. 글로벌 시장의 높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창원공장을 방문한 비자레알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글로벌 시장 선전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언급했다. 동시에 조립 품질 관리와 높은 생산성 유지를 강조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차질 없는 생산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창원공장과 GM 한국사업장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지난 3월부터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한 이후 8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약 13만대를 달성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7월 2만2375대가 해외 시장에 수출됐다. 국산 승용차 중 유일하게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월간 승용차 수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