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알카라스 US오픈 2연패 도전 순항, 가볍게 8강 진출

이형석 2023. 9. 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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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원) 8강에 진출, 대회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61위·이탈리아)를 3-0(6-3, 6-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알카라스는 US오픈 2연패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게티이미지
알카라스는 경기 뒤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대회 역대 두 번째 최장 시간인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신네르에 3-2로 이긴 바 있다. 

전날 조코비치는 16강전에서 보르나 고요(105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통산 13번째 US오픈 8강전에 진출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4일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는 페이턴 스턴스(59위·미국)를 2-1(6-7<3-7>, 6-3, 6-3)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0(6-1, 6-3)으로 꺾은 매디슨 키스(17위·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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